靑, 성형 시술용 마취 크림 ‘엠라5% 크림’ 구입…“이상한 의도로 보도해”

靑, 성형 시술용 마취 크림 ‘엠라5% 크림’ 구입…“이상한 의도로 보도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24 10:22
수정 2016-11-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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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성형 시술용 마취 크림 ‘엠라5% 크림’ 구입…”이상한 의도로 보도해”
靑, 성형 시술용 마취 크림 ‘엠라5% 크림’ 구입…”이상한 의도로 보도해” 채널A 캡처
청와대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사들인 의약품 전수 조사해보니 각종 성형과 피부과 시술에 쓰이는 의약품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취크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2014년 6월 청와대에서는 피부 국소 마취제인 ‘엠라 5% 크림’ 5개를 사들였다. 이 크림은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시술 전에 바르면 바른 부위의 통증을 줄여주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해당 크림에 대해 “레이저 하기 전에, 필러나 보톡스 하기 전에, 미용시술 하기 전에 미리 발라주는 마취크림 용도”라고 설명했다.

크림이 피부 속까지 침투하진 못하기 때문에 큰 수술보다는 레이저 진료처럼 간단한 시술을 할 때 주로 쓰인다.

간편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좋아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에 주로 쓰이고 다른 용도로는 잘 쓰이지 않는 약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상처가 났을 때 상처 부위만 마취하는 크림”이라고 해명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상한 의도를 갖고 보도를 냈는데 주사 맞을 때 덜 아프라고 발라주는 것과 같은 제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청와대가 구입한 의약품과 관련해 설명했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언론이 하고 싶은 의혹만 제기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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