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거 민변 도배” 檢편중 반박

尹 “과거 민변 도배” 檢편중 반박

안석 기자
입력 2022-06-08 22:38
수정 2022-06-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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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률 경험 인사가 정관계 진출
이복현 금감원장에 적임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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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6.0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6.0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검찰 편향 인사가 반복되며 대통령의 인재풀이 너무 좁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나”라고 전임 문재인 정부 사례를 암시하며 반문한 뒤 “선진국에서도, 특히 미국 같은 나라를 보면 ‘거버먼트 어토니’(government attorney·정부 소속 변호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이복현 전 검사가 전날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금감원장에 검사 출신이 적합하다고 보는 이유가 있는가’라고 기자들이 묻자 윤 대통령은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규제 감독기관이고 적법절차와 법적 기준을 가지고 예측가능하게 일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법 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가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늘 생각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이 신임 원장은 금융감독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능력에 따른 인사임을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변이 국가기관이나 권력기관인가. ‘전 정부가 이렇게 했다. 그러니까 나도 할래’라고 하는 것은 일차원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2022-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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