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 방송의 인기 가수 발굴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 사이먼 코웰이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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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코웰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날 시작되는 아홉번째 시즌을 끝으로 아메리칸 아이돌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가을 시작될 폭스의 또 다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 팩터’의 심사위원과 총제작을 맡을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엑스 팩터’는 2004년 시작된 영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이다. 이에 따라 폭스의 가수 선발 리얼리티쇼는 두 개로 늘어난다. 코웰은 “남는 조건으로 거액을 제안 받았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또다른 인기 심사위원인 폴라 압둘의 거취에 대해서는 “폴라를 매우 좋아한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함께 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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