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여성살인 용의자, 부산서 할머니도 살해

양산 여성살인 용의자, 부산서 할머니도 살해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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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부동산 중개업소 직원 피살사건의 용의자 정모(41)씨가 부산에서 비숫한 수법으로 할머니를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양산경찰서는 정 씨가 지난달 21일 오후 4시께 부산시 남구 대연동 한 다가구 주택 2층에 전셋집을 구하는 척하며 들어가 금품을 요구하다 고함을 지르는 C(63)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추가범행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12일 범행 장소에서 피살된 채 이불에 덮여 있는 C 할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다.

 정 씨는 할머니를 살해한 뒤 집을 뒤졌지만 금품이 없자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집 열쇠로 밖에서 문을 잠근 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는 지난달 24일 양산시 물금읍 한 아파트에서 전셋집을 구한다며 부동산중개업소 직원 A(40.여) 씨를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11일 오후 2시10분께 대구시 수성구의 다가구 주택에서 전날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전세를 구한다며 미리 들렀던 B(28.여) 씨 집에서 흉기로 위협해 백화점 카드와 현금 3만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행인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정 씨의 범행수법으로 미뤄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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