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붕괴 호텔에 한국인 4명 투숙”

“강진 붕괴 호텔에 한국인 4명 투숙”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17: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3일 “아이티 강진으로 붕괴한 카리브호텔에 현지에 출장갔던 강모(59)씨 등 4명이 투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호텔 붕괴 당시 이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지만 이들에 대한 연락이 두절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에 있는 ‘I’ 봉제업체 대표 강씨와 정모(37)씨,미국 영주권자인 김모(42)씨 등 3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통역원이며 강씨 등은 사업상 업무차 12일 오전(현지시각) 아이티에 입국해 카리브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진 발생 30분 전까지 강 사장과 통화했다”면서 “강 사장이 ‘조금 이따가 미팅이 있어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통화를 끝낸 이후로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 당국자는 “아이티 현지에는 교민을 비롯해 모두 70명의 한국인이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지 영사협력원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번 강진으로 오후 4시30분 현재 모두 7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 현지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이선희 소령을 비롯한 63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락이 두절된 나머지 3명은 개인사업하는 서모씨와 등 모두 현지 교민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주 도미니카 대사관의 이언우 아이티 담당영사는 앞서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이티의 유엔군 주둔 사령부 건물을 비롯해 주요 호텔,관공서 건물이 많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통신 네트워크마저 불통이 돼 추가적인 정보를 알아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영사는 “도시 전체적으로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며 “현지가 밤인데다 아직 여진이 있어 아이티 정부가 정확한 피해 사항을 집계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와 현지 대책반을 서울 본부와 주도미니카 대사관에 각각 마련하는 한편,아이티 현지에 영사를 비롯한 인력 파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중앙아메리카 아이티에서 12일 오후(현지시각)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기관 건물과 의회,병원,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무너진 건물더미에 상당수의 사상자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