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선배딸 성폭행범에 구형량 넘는 엄벌

법원, 선배딸 성폭행범에 구형량 넘는 엄벌

입력 2010-01-26 00:00
수정 2010-01-26 09: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2살밖에 되지 않은 선배의 딸을 수차례 성폭행해 출산까지 하게 한 파렴치범에 대해 법원이 검찰 구형량을 넘는 엄벌을 내렸다.

 광주고법 형사3부(장병우 부장판사)는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기소된 이모(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1심에서 검찰은 징역 12년을 구형했지만,1심 재판부는 ”극히 죄질이 좋지 않다“며 검찰 구형량을 넘는 징역 15년을 선고했으며 항소심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씨가 상고해도 형량은 거의 확정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항소심 재판부는 설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2살에 불과한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성폭행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어린 피해자가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해 결국 장애아를 출산,정신적 충격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 피해자와 가족이 겪은 고통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8년 1월 나주시 A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청각장애인인 A씨가 잠들자 A씨의 딸을 성폭행해 임신하게 하고 거의 만삭에 이른 그해 9월까지 추가로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