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학원 스타강사 납치 강제 재계약

SAT학원 스타강사 납치 강제 재계약

입력 2010-01-30 00:00
수정 2010-01-30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명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학원들이 ‘족집게 강사’와 재계약하기 위해 납치를 서슴지 않는 등 SAT 강사 쟁탈전 일부가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9일 유명 SAT 학원강사를 납치해 재계약을 강요한 사건을 파악, 납치·감금 및 폭행 등의 혐의로 9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SAT 학원은 지난 23일 SAT 문제지를 유출하려다 경찰에 구속된 강사 장모(37)씨가 소속된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SAT 전문학원 R사의 서울 신사점 대표 박모(40)씨는 SAT 강사인 손모(38)씨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다른 학원으로 옮기려 하자 지난달 중순 지인을 동원해 손씨를 차로 납치해 경기 안성시 개인별장에 감금, 수차례 폭행을 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납치한 손씨는 R학원의 간판강사로 SAT 학원가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손씨는 미국으로 건너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0-01-3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