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앞둔 老교육장의 특별한 공개수업

정년 앞둔 老교육장의 특별한 공개수업

입력 2010-02-11 00:00
수정 2010-02-11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양과천교육청 정지풍 교육장(63)이 정년을 앞두고 아주 특별한 수업을 준비했다.

정 교육장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교육청 내 영재교육원에서 ‘노(老)교육장과 함께하는 과학 수업’을 주제로 공개수업을 한다.

이번 수업은 정 교육장이 영재교육원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과학적 창의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정 교육장의 마지막 수업은 영재교육원 초.중학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 30분동안 진행되며 영재담당 지도교사, 교장.교감들도 참관하게 된다.

정 교육장은 이날 ‘여러가지 곡식의 관찰과 분류’, ‘영원불변한 나만의 자석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1, 2부로 나눠 탐구.실험 중심으로 열린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벼, 보리, 귀리 등을 실제로 만져보고 구분해 보는 등 일반 수업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정 교육장은 1968년 경기도 화성 상신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4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이달 말 정년퇴직하게 된다.

정 교육장은 “처음 발을 내디딘 교단에서 정년을 맞고 싶어 이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