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뒤풀이’ 참여학생 16일 집중조사

‘알몸 뒤풀이’ 참여학생 16일 집중조사

입력 2010-02-15 00:00
수정 2010-0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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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일산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졸업식 ‘알몸 뒤풀이’에 참여한 학생들을 설이 끝나는 16일부터 집중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학생 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16일 나머지 피해학생 8명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해학생 20명을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피해학생들로부터 선배의 강압에 의해 알몸 뒤풀이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뒤풀이가 강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폭행 혐의를 적용해 가해학생들을 형사 처벌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을 보내러 간 학생들이 돌아오는 대로 조사를 계속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뒤풀이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하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뒤풀이 사진이 인터넷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네티즌들은 사진 유포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부터 경기도 일산의 모 중학교 학생 15명과 선배 고교생 20명이 졸업식을 마친 뒤 학교 공터에 모여 알몸으로 ‘막장 뒤풀이’를 한 사진 40여장이 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진에는 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쓴 학생들이 알몸으로 피라미드를 쌓거나 중요 부분만 가린 채 담 아래 서 있는 모습,속옷을 벗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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