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때 최대장애물은 학벌”

“취업때 최대장애물은 학벌”

입력 2010-03-11 00:00
수정 2010-03-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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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때 학력·학벌 모자랄 땐 ‘이렇게’ 스펙리셋

신입 및 경력 구직자들이 꼽는 가장 큰 취업 장애물은 ‘학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구직자일수록 ‘스펙(학력·학점·토익 등 자격요건)’에 대한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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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신입 및 경력 구직자 679명을 대상으로 한 ‘스펙 스트레스’ 조사에서 31.9%가 “학벌이 걸림돌이 된다.”고 응답했다. 실무능력보다는 학벌을 취업의 가장 큰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토익 및 외국어(27.6%), 학점 및 공모전 입상 경력(12.8%), 봉사활동(5.2%) 순이었다.

또 신입 구직자의 경우 74.5%, 경력직 35.7%가 스펙 스트레스 지수에 대해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신입 구직자가 공을 들이는 스펙은 자격증(29.8%), 토익 및 외국어(25.5%), 학점(12.8%), 학벌 높이기(6.4%) 등으로 나타났다. 경력 구직자는 인맥관리가 4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국어 능력(21.4%), 업무성과(19.7%) 순이었다.

유학파의 국내 취업도 크게 늘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의 ‘유학파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 등록건수’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등록자는 616명으로 전년(220명) 동기 대비 1.6배 가까이 늘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유학파 출신의 국내 ‘유턴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북미 지역도 지난해 485명이 신규 이력서를 등록해 전년 동기보다 5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대학 편입(46.4%) ▲전과(22.3%) ▲유학(21.8%) 등을 학력·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이른바 ‘스펙 리셋’으로 꼽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0-03-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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