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들 ‘군고구마 앵벌이’ 시킨 조폭

가출 여중생들 ‘군고구마 앵벌이’ 시킨 조폭

입력 2010-03-19 00:00
수정 2010-03-19 15: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서부경찰서는 19일 가출 여중생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강요하고 수익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속칭 ‘산지파’ 조직폭력배 김모(3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을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청소년 강간)로 유모(20)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출여중생 K(14)양 등 6명을 여관에 투숙시킨 뒤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제주시 연동 일대 6군데에서 군고구마를 팔도록 강요하고 50일간 수익금 1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등은 또 지난해 12월 말께 이들 중 2명에게 “나와 사귀면 군고구마를 팔지 않아도 된다”며 제주시 모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여중생들에게 시간당 3천∼5천원의 임금을 주겠다고 했지만,실제로는 거의 지급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