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문제 해결 돕자” 김우중씨 명예회복 의지

“청년실업문제 해결 돕자” 김우중씨 명예회복 의지

입력 2010-03-23 00:00
수정 2010-03-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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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창립 43주년행사 참석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나서 불행한 과거사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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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그룹 출범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축을 받으며 계단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밤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그룹 출범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축을 받으며 계단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회장은 22일 오후 6시30분 대우그룹 계열사 임원들의 모임인 우인회 소속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그룹 창립 4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행사가 끝날 무렵 “창립 50주년까지 7년이 남았는데 서둘러 명예회복을 할 게 아니라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자리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당부해 사회 공헌을 통한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그룹 창립 42주년 행사에 참석해 1999년 워크아웃 판정으로 그룹이 해체된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세계경영’ 등 대우 그룹의 발자취와 사회 공헌에 대한 재평가 시도를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요양차 베트남에서 체류하다가 최근 귀국했으며 행사 시작 직전 측근들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갔으나 근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3-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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