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안개 걷혀 구조여건 호전

백령도 안개 걷혀 구조여건 호전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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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밤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침몰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뒤집힌 채 선수 부분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밤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침몰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뒤집힌 채 선수 부분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 초계함 천안호가 침몰한 서해 백령도 해상의 안개가 27일 오전 걷히고 바람과 파도도 약해져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한 여건이 다소 호전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전날 밤부터 끼어 있던 이날 백령도의 박무(옅은 안개)가 이날 오전 9∼10시께 걷혀 날씨가 맑아졌다.

 오후 1시 현재 백령도의 기온은 4.7도,체감 기온은 2.6도로 전날보다 다소 따뜻하며,바람(초속 2.4m 북북서풍)과 파도(유의파고 1.0m)도 전날 밤보다 약해졌다.

 서해 덕적도 기준으로 오후 1시 현재 서해의 수온은 3.8도,파도 높이는 최대 1.9m,유의 파고 1.2m,최소 0.6m로 바다의 물결이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비해 낮아졌다.

 인천 기준으로 27일 간조 시각은 오전 9시 38분과 오후 10시 7분이며 만조 시각은 오전 3시 20분과 오후 3시 46분이다.

 천안호의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잠수부 투입은 물살이 약한 만조나 간조 시각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군은 이날 오전 간조 때 잠수부를 사고 지점에 투입해 수색 및 조사 활동을 벌이려고 했으나 파도가 높아 성공하지 못했다.

 해군 초계함 천안호는 26일 오후 9시45분께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을 벌이던 중 선체 뒤쪽에 구멍이 뚫려 침몰했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없으나 46명이 실종됐고 58명이 구조됐다.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5척과 헬리콥터 2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초계함 침몰 실종·구조자 명단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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