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구명복·안전모 등 수거”

軍 “천안함 구명복·안전모 등 수거”

입력 2010-03-28 00:00
수정 2010-03-28 16: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구명복과 안전모,부력방탄복 등을 해상에서 수거했다고 밝혔다.

 합참 박성우 공보실장은 이날 “초계함 3척에서 천안함의 부유물을 회수했다”면서 “제주함은 오전 7시35분께 침몰 지점에서 서남방 16마일 지점에서 구명복 상의 22개와 안전모 15개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사진>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현장

 전남함은 사고 지점에서 서남방 6.2마일 해상에서 부력방탄복 1개를,충주함은 3마일 지점에서 구명복 1개를 각각 수거했다고 박 실장은 전했다.

 또 박성우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모두 4회에 걸쳐 해난구조요원 수중 탐색구조활동을 펼쳤다”면서 “함미가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는 오전 8시27분과 낮 12시19분 등 2회 투입됐지만 유속이 빠르고 해저 시계가 좋지 않아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함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는 낮 12시52분과 오후 1시35분 두 차례 탐색 작업을 했지만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고 그는 전했다.

 군은 폭발 당시 해상에 가라앉은 함미 부분의 정확한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정밀 탐색을 하고 있으며,떠내려간 함수 부분은 위치를 파악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함미는 중량이 큰 기관실이 있어 폭발 지점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그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함미보다 가벼운 함수 부분은 폭발 이후에도 뒤집혀 떠 있는 모습이 식별됐기 때문에 유속에 의해 떠내려 갔더라도 그 위치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소해함 2척이 사고지점에 도착하면 탐색 작업에 조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함의 탐색작업을 지원하는 미군 함정은 29일 오전 사고 해상에 도착할 것이라고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