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중 오폭으로 침몰? 합참 “사실 무근”

한미연합훈련중 오폭으로 침몰? 합참 “사실 무근”

입력 2010-03-29 00:00
수정 2010-03-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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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9일 한미 독수리훈련과 천안함 침몰사건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서로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최근 독수리훈련 여부에 대해선 “28일까지 분야별 훈련이 있는데 거의 끝나가는 걸로 안다”면서,천안함 침몰 당시 속초함의 새떼를 향한 함포 사격에 대해서도 “독수리훈련과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합참 관계자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합참의 또 다른 관계자는 “(양측이) 전혀 별개의 지역에서 별개의 목적으로 기동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한미 해군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백령도 인근 서해상에서 ‘2010 한미합동 독수리훈련’을 실시중이었고,천안함 침몰 원인이 훈련중 작전상 발생한 오폭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천안함 침몰 원인이 서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중 오폭에 의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한마디 확인도 없이 일종의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쓴 것 같다.관련 기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천안함은 해군 2함대 소속 경비함으로 경비임무만을 수행하는 함정이며 사고해역은 훈련구역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큰데 (군이)드릴 수 있는 자료가 제한되고 있어 일부 정확지 않은 보도를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실종된 해군 장병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장병들의 마음을 감안하면 이번 보도가 서운하고 불쾌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사고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천안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사고 당시 서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과정에서 오폭에 의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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