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이면 80세 이상 한국인이 인구 100명 중 1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85세 이상의 초고령 노인 인구가 전체의 7%가량 되고, 국민연금 수급 연령인 65세 이상은 전체의 34%에 달할 전망이다.
●연금받는 65세이상 3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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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나라별 인구 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2050년 총인구는 4433만 6997명으로 예측됐다. 이 중 80세 이상은 559만 1064명으로 전체의 12.6%가량이다. 즉 2050년에는 80세 이상 인구가 2000년(47만 6965명)의 11배가 되는 셈이다. 2000년 총인구는 4700만명으로 80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1%에 불과했다.
85세 이상 초고령자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 85세 이상 인구는 무려 308만 6085명으로 전체 인구의 7%에 이른다. 2000년의 17만 3206명에서 50년 만에 18배가 된다.
특히 국민연금 수급 연령층인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는 1527만 590명으로 전체 인구의 34.4%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50년 한국의 20~49세 인구는 1343만 9440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2000년의 2367만 259명보다 1000만명 이상 줄어들게 된다. 저출산 구조가 굳어지면서 노년층을 ‘먹여 살릴’ 인구가 급감해 2050년이면 감당하지 못할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다.
●0~19세 인구 현재의 절반도 안돼
경제활동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부작용은 물론 연금정책을 근본적으로 손보지 않는 이상 국가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 심각한 것은 국가의 미래인 유아·청소년층도 급감한다는 점이다. 0~19세 인구는 2000년 1375만 3661명에서 2050년에는 645만 238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4-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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