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문화 “’회피연아’ 유포자 반성하면 고소 취하”

유 문화 “’회피연아’ 유포자 반성하면 고소 취하”

입력 2010-04-19 00:00
수정 2010-04-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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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유포와 관련,이에 관여한 사람들이 충분히 반성하고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는 데 동참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수도 있다고 19일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난처럼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급속히 퍼지고 정치권에서 이게 마치 사실인 것처럼 논평을 발표하고 이러는 바람에 조금 진실을 가릴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수사의뢰를 했는데 인터넷 문화를 이대로 둬선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 관련 네티즌들에게서 반성한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받았다면서 “여덟 분 정도가 조사를 받은 모양인데 대부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경찰에서 거의 정리가 되면 통보하기로 했고 (해당 누리꾼들이) 충분히 반성하고 우리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는 데 같이 동참하면” 빠르면 금주 중 소를 취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회피연아’ 동영상은 지난달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귀국 환영 장면 중 유 장관이 김연아 선수를 반기는 장면만을 떼어내 유 장관이 김 선수를 껴안으려고 했다가 거부당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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