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구제역 1곳 양성…다른 1곳 음성

강화 구제역 1곳 양성…다른 1곳 음성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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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은 구제역 의심 신고된 2개 농가 가운데 불은면 덕성리의 농가는 양성으로,양사면 교산리 농가는 음성으로 각각 판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이 같은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고 불은면 덕성리 주모씨의 농가 주변 반경 500m내 7개 농가 소 122마리와 염소 6마리,돼지 1마리 등 우제류 가축 129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돌입했다.

 군은 이를 위해 해병대 청룡부대 장병 60명과 가축방역관 15명 등 75명과 굴착기 7대,생석회 3천500㎏을 동원했다.

 또 이들 농가 주변에 이동통제소 3곳을 추가로 설치,구제역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번 확진은 8차례의 의심 신고 가운데 여섯번째이며,이번 농가는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한우 농가에서는 6.5㎞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반경 3∼10㎞ 사이)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로써 구제역으로 살처분되는 강화지역 우제류 가축은 220개 농가에 2만9천796마리로 늘어나게 됐다.

 21일 강화지역에선 불은면 덕성리(한우 19마리,염소 6마리)의 농가에서 한우 1마리가 코 부위에 딱지가 앉고 침을 흘리면서 잇몸이 벌겋게 부어오르는 증상으로,양사면 교산리 한우 농가는 소 42마리 가운데 1마리가 침을 흘리며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며 각각 구제역 의심신고를 했다.

 교산리 농가는 최초 발생 농가에서 북쪽으로 12.7㎞ 떨어져 관리지역(반경 10∼20㎞)으로 분류된 곳이다.

 군은 첫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9일 구제역비상대책상황실을 꾸리고 이동통제소 38곳을 설치,매일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작업과 함께 가축이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827개 모든 축산 농가에 소독을 하고 방역 차량 17대로 전 지역을 순회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발생 농가 주변에 축산농가가 많지 않아 반경 500m내의 가축만 살처분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면서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일단 500m에 한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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