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폭행 조사 받다 경찰서에서 음독

내연녀 폭행 조사 받다 경찰서에서 음독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연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남자가 경찰서에서 음독 자살을 기도했다.

 22일 오전 9시50분께 전북 고창경찰서 수사과 진술녹화실에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김모(48.택시기사) 씨가 구토 등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담당 경찰관에게 “조사 받기 전에 경찰서 민원실 화장실에서 살충제를 마셨다.구토가 나려고 한다”고 말한 뒤 상의에서 살충제 병을 꺼내보였다.

 김씨는 병원에서 위 세척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8시20분께 고창지역 호텔 앞 주차장에서 내연녀(41)를 폭행한 혐의로 이날 오전 대질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은 김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