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장가 못간다”에 격분 여직원 살인미수

“평생 장가 못간다”에 격분 여직원 살인미수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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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3일 같은 회사 여직원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43.제주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0시30분께 같은 청소용역업체에서 근무하는 제주시 이모(20.여)씨의 집에 찾아가 둔기로 이씨의 머리를 내리치고,흉기로 발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범행을 멈추고 자신의 손목을 흉기로 그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직장에서 의견대립으로 말다툼하던 중 이씨가 “그러니까 아직도 장가를 못 가는 거고,평생 장가 못 갈 거다”라는 말을 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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