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13명이 현역병으로 복무 병·역·명·가

3代 13명이 현역병으로 복무 병·역·명·가

입력 2010-06-11 00:00
수정 2010-06-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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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김종갑씨 가문 선정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한 집안에 현역 군복무를 마친 가족이 무려 13명인 ‘병역 명문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김종갑(83)씨 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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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최고 병역 명문가’로 선정된 김종갑(아래)씨 집안. 현역 복무자 13명 중 1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병무청 제공
2010년 ‘최고 병역 명문가’로 선정된 김종갑(아래)씨 집안. 현역 복무자 13명 중 1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병무청 제공
병무청은 10일 올해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 집안으로 김씨 가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강경순(63)씨, 제주시 아라1동에 사는 문병회(59)씨 가족 등 모두 192개 가문도 병역 명문가로 선정했다. 병역 명문가는 조부, 부, 백·숙부, 본인 및 형제·사촌형제 등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마친 집안을 말한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씨 가문은 3대 가족 13명이 29년간 군 복무를 했다. 1대 김씨는 6·25 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아들 천수씨 등 5형제와 손자들 7명이 모두 병(兵)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손자 영우씨는 박사과정 중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그의 동생인 영범씨도 입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아토피 증상이 있었지만 병원을 다니면서 현역으로 입영해 군복무를 마쳤다.

올해 병역 명문가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병무홍보대사인 탤런트 조인성 상병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6-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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