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일제고사 안 봐도 무단결석 아니다”

곽노현 “일제고사 안 봐도 무단결석 아니다”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14: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3~14일 치러지는 초·중·고교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와 관련해 “등교한 학생이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할 경우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학업성취도평가에 반대해 결시·결석하는 학생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라는 한 교육위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곽 교육감은 특히 “(학생 또는 학부모의) 교육철학과 양심에 따라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기타결석‘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며 “관련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일선 초·중·고교에 내려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출결 상황 규정에 있는 기타결석(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학교장 허가를 받아 결석하는 경우)에 학부모가 교육철학과 양심에 따라 시험을 거부하는 경우까지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종전에는 시험을 보지 않고 체험학습 등에 참여할 경우 무단결석으로 처리됐지만,이번 학업성취도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학생 또는 학부모 의지에 따라 체험학습 등에 참여한 경우 ’기타결석‘으로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결석은 태만,가출,고의적 출석 거부 등으로 결석하는 경우로 재학시 또는 상급학교 진학시 일정한 불이익을 받게 되지만,’기타결석‘은 특별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곽 교육감의 이 발언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가 이날 오전 한 방송 인터뷰에서 “외부의 회유 없이 (학생이 시험을) 안보겠다고 했을 때 학교에서는 당연히 학생이 (시험을) 보도록 유도하고 설득을 해야 되지만 그래도 학생이 안 보겠다 했을 때 일어나는 대체프로그램 문제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