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재미동포, 이번엔 ‘동해 광고’

‘독도 광고’ 재미동포, 이번엔 ‘동해 광고’

입력 2010-07-17 00:00
수정 2010-07-17 1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고속도로변에 독도 홍보 광고를 냈던 미주 동포가 이번에는 ‘동해 광고’를 냈다.

 로스앤젤레스(LA) 동쪽 도시에서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를 운영하는 알렉스 조(50) 씨는 16일 “이달 5일부터 60번 고속도로 옆 옥외용 대형광고판에 동해 광고를 냈다”고 밝혔다.

 조 씨는 “독도 광고를 계속하려고 했으나 계약 연장이 안돼 5월말로 광고를 내렸다”면서 “그동안 독도광고를 보고 성금을 보내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에는 고민 끝에 동해를 홍보하는 광고를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광고에는 한.중.일 3국과 동해를 나타내는 지도 위에 ‘이것은 동해라고 불립니다(It is called the EAST SEA)’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조 씨는 앞서 지난 1월 25일 LA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60번 고속도로변에 독도 광고를 냈고,LA 일본총영사관 측이 지난 4월 조 씨에게 편지를 보내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영토’라면서 광고를 떼라고 요구해 미주 동포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조 씨는 “이 광고를 보고 한인 2,3세들이 동해 표기 문제와 역사를 한번 생각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