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로 공사현장 옹벽 ‘와르르’

서울 폭우로 공사현장 옹벽 ‘와르르’

입력 2010-07-17 00:00
수정 2010-07-17 2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17일 금천구 시흥동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옹벽이 무너져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청계천은 수위가 평상시보다 높아지면서 산책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시흥동에서는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폭 10m,높이 12m 규모 옹벽이 붕괴돼 인근 공장을 덮치면서 근로자 한 명이 다쳤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어제부터 내린 비로 옹벽 일부가 무너져 옆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최모(56)씨가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청계천 산책로는 16일부터 이날 저녁까지 계속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청계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어제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후 비가 많이 내려 어제 오후 5시부터 청계천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고 말했다.

 청계천 일부 구간은 전날 오전 10시40분부터 부분적으로 출입이 통제됐다.

 청계천의 수위는 이날 오전 한때 2.8m(무학교 기준.평상시 20cm)까지 올라가 산책로가 잠겼으며,오후 9시 현재에도 하류 수위는 평상시(20cm)보다 15cm가량 높은 상태다.

 상황실 관계자는 “청계천은 비가 오면 물이 갑자기 불어나 산책로가 수시로 침수된다”며 “비가 잦아드는 내일 오전에야 통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강수량 141mm을 기록하며 많은 비가 내렸고,18일 저녁까지 5~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역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이날 하루 가정집과 건물 옥상의 하수관 배수가 잘 안 된다거나 건물이 누수 된다는 신고가 32건 접수됐다.

 한강의 수위도 많이 올라갔지만 보행자 통행 제한 수위까지 높아지지는 않았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잠수교는 오늘 오후 1시께 5.17m까지 올라갔지만 보행자 통제 제한 수위인 5.5m를 넘지는 않았다”며 “한강 수역에서 전체적으로 수위를 넘겨 통제된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