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연수에 참가한 교사가 야산에서 15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상어이빨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26일 대구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죽전중 정동환(27) 교사는 최근 경북 포항 죽천리 야산에서 중등과학교사 수업방법개선연수 답사 중 야산 절개지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어이빨화석을 발굴했다. 이 화석은 경사높이 41㎜, 폭 24㎜, 두께 5㎜이며 에나멜질의 치관과 상아질의 치근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서 표면 광택이 뛰어나 현생 상어이빨과 차이가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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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사는 이 이빨 외에도 다소 작고 모양이 다른 상어이빨 몇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체험연수 강사인 대구교육과학연구원 윤철수(47·고생물학박사)연구사는 “이 상어이빨 화석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비교적 큰 편에 속하며 화석이 발견된 지층 연대가 신생대 마이오세 중기에 해당하므로 지금부터 약 1500만년 전의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포항 영일신항만 부근으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상어이빨 화석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화석 산지로 추정된다.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7-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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