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실 없는 산부인과 네곳중 세곳

분만실 없는 산부인과 네곳중 세곳

입력 2010-08-03 00:00
수정 2010-08-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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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분만실이 없는 산부인과 의원이 네곳중 세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양기관 종별 분만실 설치 기관 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 3천668개 산부인과 병·의원 가운데 분만실을 둔 곳은 1천7개소로 27%에 불과했다.

 지난해 산부인과 의원의 분만실 설치율 28%보다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설치율은 대구가 18.4%로 가장 낮았고,서울 19.4%,부산 24.4%,광주 25.5%,전남 27.1% 순이었다.

 또 조산원을 포함한 동네 산부인과 의원 3천131개소 가운데 분만실을 둔 곳은 673개소로 2008년 715개소,2009년 696개소에서 점차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2만2천명의 강원 양구군은 군내 모든 의료기관 가운데 산부인과 진료과목을 둔 곳이 없었고 전북 무주군,경북 울릉군,청도군,청송군에도 산부인과 의원이 한곳도 없었다.

 또 인구 9만5천명의 충북 음성군에는 분만시설이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의원은 “저출산 시대에 따라 진료인원이 줄어들면서 산부인과 병·의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산부인과 수가를 높이는 한편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에 대해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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