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군부대 총기사고 잇따라…병사 2명 숨져

강원 군부대 총기사고 잇따라…병사 2명 숨져

입력 2010-08-23 00:00
수정 2010-08-23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강원도 내 군부대에서 총기사고가 잇따라 병사 2명이 숨졌다.

 23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3시13분께 강릉시 육군 모 부대 탄약고 인근 순찰로에서 이 부대 소속 S(21) 일병이 얼굴 부위에 2발의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인 부대원이 발견했다.

 사고 직전 S 일병은 자신과 함께 초소 근무에 투입된 후임병인 석모 이병에게 ‘탄약고 주변을 순찰하고 오겠다’고 한 뒤 순찰로를 따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군부대 관계자는 “순찰 중 여러 발의 총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순찰로 주변에서 S 일병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며 “탄약고 주변에 설치된 CCTV에는 S 일병이 혼자 순찰로를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숨진 S 일병의 전투복 하의에는 ‘장기를 기증해 달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부대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7시45분께 화천군 육군 모 부대 소속 서모(21) 일병이 탄약고 경계근무 중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것을 함께 근무하던 후임병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서 일병은 사고 직전 부대 내 총기함 열쇠 관리문제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