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특검, 전·현직 검사 3명 기소할듯

스폰서 특검, 전·현직 검사 3명 기소할듯

입력 2010-09-28 00:00
수정 2010-09-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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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한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전ㆍ현직 검사 3명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감찰부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건설업자 정모 씨에게 술접대와 현금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작년 부산지검에 근무한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1명은 정씨의 비용으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들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특검팀은 술집 종업원의 진술과 정씨의 현금인출 기록, 술집 장부 등을 근거로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은 지난해 한 차례 정씨로부터 일식집에서 13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사실 외에 공소시효 내의 접대 사실이 없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고, 팩스 진정을 묵살했다는 혐의를 받는 황희철 법무차관의 경우 진정서의 정확한 내용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불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제보자 정 씨가 지난해 초 서울의 한 일식집에서 만났다는 현직 부장판사 1명도 서면으로 조사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더이상의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서면답변서 등을 검찰에 이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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