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유흥업소업주 살인용의자 12년 만에 검거

광명 유흥업소업주 살인용의자 12년 만에 검거

입력 2010-10-20 00:00
수정 2010-10-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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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998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업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명수배된 김모(37)씨를 붙잡아 사건 담당 경찰서에 인계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98년 7월11일 오전 4시께 광명시내 한 주차장에서 유흥업소 업주 유모(40)씨가 여성 접객원을 공급받고도 소개비를 주지 않는 데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유씨의 목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망을 보던 공범 5명과 함께 유씨의 시신을 강원도 속초시의 한 공동묘지로 옮겨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의 시신은 사건 발생 후 1주일 정도 지나 발견됐으며,김씨를 제외한 공범들은 모두 붙잡혀 2∼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도피생활을 돕는 사람을 알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지난 6개월간 잠복.탐문 수사 등을 벌이다 지난 18일 낮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을 급습해 김씨를 붙잡았다.

 12년간의 도피생활 끝에 붙잡힌 김씨는 “법원에서 오랜 실형을 받을 것이 두려워 도망쳤다”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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