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정치인의 무덤’ 서울 북부지검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정치인의 무덤’ 서울 북부지검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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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무덤’. 서울 북부지검(검사장 이창세)은 최근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이런 별칭으로 불린다. 국회의원 33명 이상이 포함됐다는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로비 사건 등 잇단 정치인 수사로 여의도를 긴장 상태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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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사정을 이끌며 ‘정치인 저승사자’로 떠오른 지휘관이 이창세(48·사법시험 25회) 지검장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시절부터 기업 비리, 비자금 수사 등을 맡은 ‘특수통’이다. 1994년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비자금 수사부터 지난해 SLS그룹 비자금 사건까지 시끌벅적했던 수사를 자주 맡았다.

여기에 지난 7월 합세한 조은석(45·사시 29회) 차장검사도 평검사 시절부터 특수부에서 경력을 쌓아온 특별수사 전문가다. 조 차장은 탄탄한 내사와 정보 축적 과정을 통해 ‘핵심을 신속하게 치고 들어가는 특수통’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청목회 사건을 직접 지휘하는 김태철(48·사시 34회) 형사6부장 검사도 서울중앙지검, 대구지검 등 현장에서 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런 인적 구성으로 볼 때 청목회 수사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검찰 수사가 정당한 정치활동마저 범죄로 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북부지검은 별다른 반응 없이 원칙대로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0-11-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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