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운게 서러워”…초등생 투신자살 기도

“친구와 싸운게 서러워”…초등생 투신자살 기도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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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학교건물 4층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당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8시30분께 당진군내 모 초등학교 5학년생 A(11)양이 4층 화장실 창문에서 뛰어내려 척추와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A양은 잔디밭으로 떨어져 큰 화는 면했지만 병원에서 척추골절 등으로 전치 3개월의 진단을 받았다.

 지난 3월 타지역에서 전학온 A양은 급우들과의 대인관계가 넓지 못했으며 유일하게 친구로 지내던 B양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자살 기도 사건은 극히 드문 일이어서 학교와 교육지원청도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상태”라며 “사건 발생직후 관내 학교장협의회를 열어 안전사고 관련 학생지도와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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