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증평 여대생 음주사망’ 대학생2명 기소

檢, ‘증평 여대생 음주사망’ 대학생2명 기소

입력 2010-11-03 00:00
수정 2010-11-03 08: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대학 새내기들에게 술을 따라주다가 음주 사망사건을 초래한 대학생 2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청주지검은 지난 4월 충북 증평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새내기 여대생 음주 사망사건’으로 입건된 학생 6명 중 A(20)씨와 B(2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나머지 4명 중 3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1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4월 29일 ‘기강을 잡겠다’며 새내기들을 학과 휴게실로 불러 술을 따라줬고, 이 자리에 불려갔던 C(20)양이 이튿날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C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급성알코올중독 수치(0.35-0.40%)를 크게 밑도는 0.157%였으나 검찰은 “술을 마실 수밖에 없던 분위기였다”는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해 대면식을 주도하고 술을 따라 준 학생 6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교수와 기업인, 교사, 주부 등 시민위원 14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이들 중 2명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 검토해 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