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눈 1~2㎝…도로 꽁꽁 출근길 혼잡

경기북부 눈 1~2㎝…도로 꽁꽁 출근길 혼잡

입력 2010-11-29 00:00
수정 201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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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은 29일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 빙판길을 이룬 데다 짙은 안개까지 껴 교통사고가 속출하는 등 출근길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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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자유로서 아찔한 빙판길 사고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제2자유로 신평IC 부근에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로 변한 데다 안개까지 끼어 추돌사고가 나 차들이 뒤엉켜 있다.
제2자유로서 아찔한 빙판길 사고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제2자유로 신평IC 부근에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로 변한 데다 안개까지 끼어 추돌사고가 나 차들이 뒤엉켜 있다.


 문산.동두천기상대에 따르면 28~29일 적설량은 파주 문산 2.2㎝를 비롯해 의정부 1.5㎝,고양 1.0㎝ 등 경기북부 대부분의 지역이 1~2㎝를 기록했다.

 눈이 오자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긴급 제설작업을 벌여 주요 도로의 눈을 치웠지만,29일 아침 기온이 영하의 날씨의 보이면서 젖은 도로 곳곳이 얼어 붙었고 이면도로는 빙판길로 변했다.

 더욱이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내륙지방에는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까지 발생해 출근길 차량들이 평소보다 30~40% 감속 운행했다.

 그럼에도 차량이 빙판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7시55분께 경기도 고양시 구산동 제2자유로 장월IC 부근 문산 방향 200m 지점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나 119구조대가 출동했으며,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4시께는 고양시 장항동 자유로 장항IC 부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최모(29)씨 등 2명이 다쳤으며,앞서 0시께는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이모(30)씨 등 3명이 부상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또 이면 도로 등은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한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남양주 영하 6.3도를 비롯해 가평 영하 5.8도,연천 영하 5.5도,고양 영하 4.9도,양주 영하 4.2도 등 추위가 나흘째 이어졌으며,서부전선 DMZ(비무장지대) 일대는 영하 6~10도를 보였다.

 이번 추위는 낮부터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앞으로 눈 소식은 없지만 밤사이 내린 눈에 젖은 도로가 빙판길을 이뤄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며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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