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구제역 역학농장 11곳 ‘특별방역관리’

충남도, 구제역 역학농장 11곳 ‘특별방역관리’

입력 2010-12-01 00:00
수정 2010-12-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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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경북 안동의 양돈농장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안동의 양돈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도내 11개 농장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관리에 들어갔다.

 1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선 보령시 3개,청양군 3개,논산시 2개,아산시 2개,부여군 1개 등 모두 11개 농장이 안동의 양돈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차단방역과 임상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역학농장 가운데 보령시 2개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안동 양돈농장을 방문해 질병 진단 등 컨설팅을 했던 가축전문가가 찾았던 곳으로,현재 각각 1만7천867마리,2천324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또 나머지 9개 농장은 가축전문가가 구제역 발생 이전 14일 이내에 안동 양돈농장을 방문해 질병 진단 등 컨설팅을 한 뒤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는 구제역 발생 이후 가축전문가가 찾은 보령시 2개 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한 뒤 이동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해당농장에 가축방역관을 보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홍성우시장과 논산우시장 등 도내 모든 가축시장(8개)도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폐쇄됐다.

 김홍빈 충남도 축산과장은 “안동 양돈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11개 농장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제역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구제역 잠복기간이 최대 14일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지역에서는 2만9천600농가가 한우 42만4천마리,젖소 8만2천마리,돼지 210만마리,산양·면양 2만7천마리,사슴 1만3천마리 등 모두 270여만마리의 우제류(소·돼지·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를 사육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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