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주관식 강의평가 공개 추진

연세대 주관식 강의평가 공개 추진

입력 2010-12-01 00:00
수정 2010-12-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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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評·제안 등 밝혀…이르면 올 2학기 시행

 연세대(총장 김한중)가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강의평가의 주관식 설문 결과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평균 강의 만족도 같은 객관식 결과만 공개하는 다른 대학과 달리 수강생의 구체적인 강의 평(評)과 제안까지 알린다는 것이다.

 연세대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시행하는 올해 2학기 강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주관식 설문을 공개할 시기와 구체적인 방식을 검토한다.

 학생들이 주관식 문항에다 인신공격성 불만이나 농담 등을 적는 사례가 있는 만큼 발전적 평가라는 취지와 무관한 답변은 미리 걸러낼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수강신청을 할 때 정보가 필요하다며 주관식 공개를 원하는 학생이 많아,수업 선택권 강화를 위해 이런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2학기 강의평가의 주관식 답변 내용을 분석해 공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며 학내 여론 등을 토대로 답변 필터링(걸러내기) 기준을 신중하게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올해 2학기부터 강의평가의 시행시기와 문항을 대폭 바꿔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성적조회 직전 강의평가를 하던 체제를 기말고사 직전에 따로 설문을 받는 방식으로 바꿔 불성실한 답변을 줄이고 문항도 ‘변화와 성장’ ‘비(非)차별 원칙’ 등 학생 중심적 내용으로 대거 개편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이화여대,서강대 등 주요 대학은 지난해와 올해 초 강의평가를 공개했지만,주관식 설문 결과는 내부 참고 자료로만 쓴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강의 평이 평가지표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교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수만 건이나 되는 답변을 어떻게 보여줄지를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과거 객관식 강의평가 공개 때 일부 교수가 ‘교권 침해’라며 반발했던 만큼,이번 주관식 공개안이 학내에 적잖은 논란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연세대 교수평의회 관계자는 “평가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해당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부작용이 크다.자세히 논의해 공식 견해를 정하겠다”고 전했다.

 사회과학대 학부생인 김모(20)군은 “기존의 수치 결과로는 수업의 질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구체적인 평까지 나온다면 강의 정보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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