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얼린 추위…주행중 멈춰선 차량 속출

자동차도 얼린 추위…주행중 멈춰선 차량 속출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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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7도까지 내려가는 기습한파가 닥친 탓에 주행 중에 멈춰 서거나 아예 시동조차 걸리지 않은 차량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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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인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고드름이 얼음 정국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인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고드름이 얼음 정국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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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차를 모는 김한수(30·회사원)씨는 이날 아침 아파트 실외 주차장에 세워둔 차의 시동을 걸었으나 요란한 소리만 날 뿐 차가 움직이지 않아 결국 택시로 출근했다.

 김씨는 “차를 사고서 시동이 걸리지 않은 경험이 처음이어서 무척 당황했다.한동안 춥다는데 내일도 차를 몰 수 없을까 봐 걱정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하였다는 글이 트위터에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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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아이디 ‘iwebpd’은 “아…차가 시동이 안 걸려 긴급 견인 신청했습니다.춥긴 정말 추운가 봐요.도로 옆으로 밀어 세우고 있는데.다른 차한테 미안해 죽겠군요.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sapcebase’은 “LPG 차 타고 다니는데 시동이 안 걸려서 굉장히 애먹었어요.겨울에도 팍팍 잘 걸리는 차 타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파 탓에 주행 중 멈춰서는 자동차도 부지기수였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오전 7시~10시 서울 도시고속도로에서만 총 13건의 차량고장 사고가 났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평소와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다.한파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차량 고장이 잇따르자 자동차보험사에는 신고전화가 폭주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자동차 고장 신고 2천915건이 접수됐고,이 가운데 1천990건이 한파로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였다.이는 “평소의 약 5배에 달한다”고 삼성화재 관계자가 전했다.

 현대해상보험에도 오늘 오전 10시까지 약 7천700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으며 이중 70% 가량이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LPG 차량은 기온이 내려가면 연료가 얼어버려 점화가 안 될 수 있다.연료와 관계없이 추운 날씨에는 차량용 축전지가 자연 방전될 수도 있는 만큼 한파 예보가 있으면 차량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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