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음주단속’…만취운전에 행인 6명 사상

‘구멍 뚫린 음주단속’…만취운전에 행인 6명 사상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08: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음주운전 단속망 피해 차 몰다 사고…4명은 부상

17일 오전 0시13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아파트 앞 네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가 택시를 잡으려고 차도에 서 있던 행인들을 잇따라 치었다.

 이 사고로 김모(29)씨 등 행인 2명이 숨지고,임모(45)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그랜저는 행인들을 친 뒤 앞서 달리던 승합차를 들이받고서 멈췄다.



 그랜저 운전자 김모(27)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82%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이날 시내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했지만,남부터미널 근처에서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1㎞가량 차를 몰고 간 김씨는 사고를 낼 때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행인들은 택시를 잡으려고 편도 2차로인 차도에 내려와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보니 행인들 앞에서 갑자기 속력을 내 시속 60~70㎞로 달리며 사람들을 치었다.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사고 전날 오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시내 번화가와 자동차전용도로 진입로 등 93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13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47명은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나머지는 정지시켰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