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성탄 축복·찬양…사건·사고 ‘얼룩’

전세계 성탄 축복·찬양…사건·사고 ‘얼룩’

입력 2010-12-25 00:00
수정 2010-12-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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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야인 24일 가톨릭 교황국이 위치한 바티칸시티를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복하는 행사가 잇따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탄전야 메시지를 통해 인류에 진정한 형제애가 오길 기원했고,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대치하고 있는 요르단 서부의 베들레헴에서는 종교간 화해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파키스탄 등 분쟁지역에서는 이날도 포성이 그치지 않았으며,에콰도르에서는 버스추락으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전세계 각국에서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전세계 성탄 찬양=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로마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성탄절 전야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하느님에게 전세계 박해자들의 죄를 묻고 인류에 진정한 형제애를 가져다줄 것을 기도했다.

 교황은 “우리는 당신(예수님)의 선함에 감사드리는 동시에 당신의 권능을 보여 주시길 원한다”면서 “또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타인들,고통받는 사람들,세상을 등진 사람들의 얼굴에서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아기 그리스도가 탄생한 베들레헴에는 이날 전세계에서 모여든 수천명의 신자들이 성탄을 찬양했다.

 베들레헴의 성카타리나 성당에 위치한 구유광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신도가 몰려들어 서로 축복의 말을 주고받으면서 성탄 미사를 집전할 파우드 트왈 예루살렘 총대주교의 도착을 기다렸다.

 대왈 대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성탄절을 맞은 우리는 예루살렘이 두 나라의 수도가 될 뿐 아니라 전세계 3개 단일신 종교의 화합과 공존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날 성카타리나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는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살람 파야드 총리가 각국 대사와 함께 앞자리에 앉았으며,한복을 입은 한국 수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내년 철군을 앞둔 미군 병사들도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했다.

 ‘캠프 빅토리’를 비롯한 이라크내 미군 기지에 있는 성당에서는 미사가 이어졌으나 대규모 파티나 주요 인사들의 방문은 없어 예년에 비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성탄전야 사건.사고 잇따라=전세계에서 성탄을 찬양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선 이날 오전 폭탄테러로 시아파 지도자인 압둘-살람 알-마무리와 그의 아내,자녀 3명 등 5명이 한꺼번에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또 지난 10월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라크 가톡릭 교회 인질극의 영향으로 이라크 칼데아교회 측은 올해 키르쿠크에서는 주간 미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프간 카불에서는 같은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의 공격으로 아프간 경호병 2명이 사망했고,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는 탈레반 반군이 의회 경비시설을 공격해 35명이 숨졌다.

 올초 이슬람교와 기독교간 대규모 유혈충돌 사태가 발생했던 나이지리아 중부지역에선 이날 의문의 폭발사건이 일어나 최소 8명이 사망했으며,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도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역에서 폭격을 단행해 3명이 부상했다.

 덴마크에서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강도들이 스톡홀름 왕궁에 침입,경호관을 공격한 뒤 장전된 총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라디오방송 SR이 보도했다.

 이밖에 이날 에콰도르에서 성탄절 여행객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35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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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페샤와르 바그다드 바티칸시티 AP.AFP.d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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