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독 식단’ 개발한 이창민씨

이창민씨
이씨의 설명에 따르면 ‘하프독’은 다 성장해도 일반 개 크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외국의 ‘티컵독(Teacup Dog)’과 유사하지만, 종을 개량하지 않고 그가 처방한 식단만으로 성장을 멈추게 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한방 약재를 써 기존의 티컵독의 수명이 짧은 단점을 극복한 것이 하프독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씨의 기술이 아직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이씨가 처음 하프독 연구에 뛰어든 것은 1995년. 그때부터 15년간 이씨의 연구가 이어졌다. 아무도 그의 하프독 연구 ‘욕심’을 꺾지 못했다. 그는 결국 2005년 하프독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나의 처방식으로 원래 크기의 반 이상으로 성장한 강아지가 있다면 전액 환불하겠다.”면서 “앞으로 하프독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밝게 웃었다.
김양진·김진아기자 ky0295@seoul.co.kr
2010-12-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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