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0대 女 살해용의자 모텔서 숨진 채 발견

부산 40대 女 살해용의자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1-06-18 00:00
수정 2011-06-1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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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부산 사상구 주례동 모 아파트에 발생한 40대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여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17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모 여관 3층 객실에서 박모(36)씨가 냄비 안에 착화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은 경찰에서 “손님이 며칠째 인기척이 없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박씨가 숨진 여관방에서 “가족들한테 미안하다”라고 적은 수첩을 발견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전 이 여관에 투숙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검안의는 박씨가 16일 스스로 착화탄을 피워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5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 모 아파트 거실에서 이모(41)씨 흉기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박씨를 특정하고 행방을 뒤쫓고 있었다.

경찰은 박씨의 이씨 살해 동기와 자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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