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ㆍ크낙새ㆍ원앙사촌 국내서 사라져”

“따오기ㆍ크낙새ㆍ원앙사촌 국내서 사라져”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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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적색자료집 국내 첫 발간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의 멸종위기종을 수록한 총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행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조류 95종, 양서·파충류 43종, 어류 76종 등 멸종위기종 214종의 현황을 담은 ‘멸종위기종 적색자료집(Red Data Book)’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적색자료집’이라는 명칭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상태를 알리기 위해 빨간색 표지의 책자에 멸종위기종을 수록한 데서 유래됐다.

생물자원관은 책자에서 따오기, 원앙사촌, 크낙새 등 조류 3종과 어류인 종어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다고 소개했다.

따오기는 19세기 말까지 전국에서 관찰됐으나 1979년 이후 자연 상태에서 관찰 기록이 없고 원앙사촌은 1916년 낙동강에서 채집된 이후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낙새는 경기도 광릉에서 번식했으나 1981년 이후 관찰기록이 없고 종어는 1970년대 이후 절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종천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 차원에서 멸종위기종 적색자료집이 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 보호 노력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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