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男 티셔츠 훔쳤다가 강도로 입건 ‘망신’

60대男 티셔츠 훔쳤다가 강도로 입건 ‘망신’

입력 2011-08-04 00:00
수정 2011-08-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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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는 4일 할인마트에서 티셔츠를 훔친 뒤 달아나다 차량으로 보안요원을 들이받은 혐의(강도상해)로 이모(64)씨를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부산 연제구 모 대형 할인매장에서 10만원 상당의 남성용 티셔츠 2장을 훔친 뒤 달아나다 보안요원 박모(42)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아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물건을 사고 계산대를 빠져 나왔으나 보안요원의 감시에 걸려 바지주머니에 넣어 숨겨나온 티셔츠 2장의 절도사실이 들통났다.

마트 사무실에서 경위를 조사받던 이씨는 밖에서 기다리는 아내를 먼저 돌려보낸다며 사무실을 나와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나려다 제지하던 박씨를 들이받아 상처를 입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요원에게 발각됐을 때 잘못을 빌고 물건 값을 제대로 치렀으면 이런 일이 없었거나 최소 절도죄에 그쳤을 것을 도주하며 사람을 치는 바람에 강도상해범으로 입건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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