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절반 가까이 미국서 박사학위”

“서울대 교수 절반 가까이 미국서 박사학위”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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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의 절반 가까이는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개 거점 국립대 전체교수 8천794명 가운데 국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3천527명(40.1%)으로 나타났다.

학위취득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천272명(64.4%)으로 가장 많고 일본 565명(16.0%), 독일 191명(5.4%), 영국 135명(3.8%) 순이었다.

전체교수 중 미국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은 대학별로 봤을 때 서울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32%), 경북대(27%), 부산대(24%) 등이 뒤를 이었다.

국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교수 중 미국 박사학위자의 비율은 서울대가 79%로 역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대(71%), 충북대(63%), 부산대(60%) 등이 높았다.

반대로 국내 대학 출신 교수 비율은 서울대(42%)가 가장 낮았고 제주대(81%), 경상대(72%), 전남대(68%), 충북대(65%) 등이 높았다.

김춘진 의원은 “다양한 학문적 기반을 통해 고등교육과 연구를 담당해야 할 대학에 특정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가 편중되는 것은 문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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