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단속 피하다…

도박단속 피하다…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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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人 2명 투신 1명 사망·1명 중태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습도박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이에 연루된 국내인 도박 피해는 아직 많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오전 1시46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모텔에서 도박을 하던 베트남인 A(34)와 B(30)가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다 4층에서 추락,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지고 말았다. 함께 추락한 C(30)는 중태에 빠졌다.

전남지방경찰청 외사계는 베트남인들이 모텔 지하에 방을 얻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했다. 불법체류자 14명을 포함한 남녀 27명이 포커와 베트남식 도박인 속칭 ‘속띠야’를 즐기다 일망타진된 것이다.

경찰은 판돈 480만원을 압수하는 한편 피의자 2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A 등은 강제출국을 우려해 급히 도망치다가 변을 당했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10-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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