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임용시험 문항오류 ‘논란’

중등교사 임용시험 문항오류 ‘논란’

입력 2011-11-04 00:00
수정 2011-1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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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ㆍ물리ㆍ지구과학 각 1문항 ‘정답없음’ 처리

지난달 22일 시행된 2012학년도 중등교사 임용 1차 필기 시험에서 출제 오류로 3개 문항이 ‘정답없음’ 처리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임용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로부터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28개 과목, 150개 문항에 대해 667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이 중 147개 문항은 ‘이상없음’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3개 과목의 3개 문항, 즉 국어 30번, 물리 9번, 지구과학 22번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 검토와 관련 학회 자문을 거쳐 ‘정답없음’ 처리하기로 했다. 이들 문항에는 각각 9건, 2건, 10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국어 30번은 조선시대 가사인 ‘규원가’와 ‘용부가’를 중심으로 작품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문제다. 물리 9번은 전기 저항의 병렬ㆍ직렬 연결과 관련해 옳은 진술을 찾는 문제이며 지구과학 22번은 중력 이상의 유형에 관한 문제다.

평가원은 2008년 중등 및 초등, 2009년 중등 임용 시험에서도 각각 문항 오류가 발견돼 정답을 정정했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다소 심층적 내용인데다 학설, 관점에 따라 해석상 차이가 날 수 있는 문항이어서 오류가 생겼다”며 “가채점 당시 정답자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정답없음 처리된 만큼 수험생들의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오류 방지를 위해 출제 기간 연장, 출제ㆍ검토위원 확대 등 시험 체계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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