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조카 괴롭힌 초등생 폭행…코뼈 골절

삼촌이 조카 괴롭힌 초등생 폭행…코뼈 골절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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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부경찰서는 17일 조카를 괴롭힌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이모(3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누나 집에서 조카 A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6학년 B군에게 조카를 괴롭히지 말라며 훈계하는 과정에서 B군의 얼굴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코뼈가 골절되고 고막 이상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A군의 어머니는 하굣길에 B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조카를 괴롭혔고 최근 이 사실을 안 누나가 너무 충격을 받아 마음이 아팠다”며 “B군은 상습적으로 조카의 돈과 옷을 강탈하고 급식을 빼앗아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B군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화가 나 때린 것 같다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문제의 초등학교에서 장기간의 괴롭힘이 있었는데도 학교 측이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고 학교 측을 상대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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