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독촉에 남의 산양산삼 훔친 50대 女 입건

투자금 독촉에 남의 산양산삼 훔친 50대 女 입건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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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경찰서는 18일 수천만원 상당의 6년근 산양산삼을 훔친 혐의(절도)로 한모(50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 6월1일 오후 1시께 원주시 신림면 금창리 인근 야산에서 이모(62)씨 소유의 6년근 산양산삼 5천여 뿌리(5천만원 상당)를 수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원주에서 산삼 판매장을 운영하는 한씨는 자신의 관련사업에 돈을 투자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 독촉을 받던 중 이를 모면하기 위해 이씨의 산양산삼을 훔쳐 “내가 심은 산양산삼인데, 수확을 앞두고 있으니 투자금을 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씨가 운영하는 판매장에서 이씨가 도난당한 것과 같은 모양의 산양산삼을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탐문수사 끝에 한씨를 검거했다.

한씨는 경찰에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산양산삼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양산삼은 산삼의 종자를 심어 자생하도록 한 것으로, 모양과 약효 면에서 자연산 산삼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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