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울 것 없는 학교폭력

두려울 것 없는 학교폭력

입력 2012-01-04 00:00
수정 201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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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들 보는 앞에서 버젓이… 옷까지 벗기고

광주의 한 여고생이 여학생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광주 북구 모 중학교 앞에서 A(19)양이 여고생 3명으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A양의 옷을 벗기고 발로 짓밟는 등 10여분 동안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양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외부인이 폭행 장면을 보고 있는데도 가해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처에서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병원으로 옮기고 가해 학생들을 찾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는 학교 폭력을 당한 한 중학생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학교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2-0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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