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朴의장 비서진 이르면 24일부터 소환

檢, 朴의장 비서진 이르면 24일부터 소환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13: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경선 화장실 돈봉투 의혹’ 사실관계 확인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이르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부터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진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실과 이봉건(50) 의장 정무수석비서관실, 의장 여비서 함모(38) 보좌관이 근무하는 의장 부속실, 이들 3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이메일 송수신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며 “연휴기간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24일쯤 누군가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선 소환 대상자로는 조·이 비서관과 함씨가 꼽히고 있다.

조 비서관은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재정·조직 업무를, 이 비서관은 공보·메시지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당원협의회 간부들에게 50만원씩 뿌리라고 지시하며 현금 2천만원을 구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과 고승덕 의원실에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전달한 의심을 받는 박 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를 움직이게 한 ‘윗선’에 조·이 비서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함 보좌관은 캠프 공식 회계책임자로 등재됐던 만큼 실무적인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이들의 역할과는 별개로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조 비서관 등이 의혹 당사자 중 한 명인 고씨와 통화하거나 접촉하는 등 관련자들이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를 찾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소환, 서면조사,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등 박 의장의 조사 방법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진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때 경선현장 입구 화장실에서 수백만원대의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규남 서울시의원, 2025 서울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위촉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7일 ‘2025년 서울시 기능경기대회’ 전기제어 직종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전력공사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1년 열린 울산기능경기대회 동력제어 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대표선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는 등 현장과 대회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기능경기대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총 41개 직종, 357명의 선수가 참가해 최고의 기능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기량을 겨룬다. 김 의원은 “기능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낮고, 이로 인해 기능경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도 점차 줄고 있다”면서 “숙련기술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넓히고, 기능인재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우리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발굴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토대로 제도적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김 의원의 심사위원 활동은 정책과 현장을 연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2025 서울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위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