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성매매 업소, 단골손님 직업들을 보니...

변종 성매매 업소, 단골손님 직업들을 보니...

입력 2012-02-16 00:00
수정 2012-0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 공직자 무더기 성매수로 지역사회 ‘술렁’

제주의 한 휴게텔에서 성을 매수한 공직자 등이 대거 적발되면서 지역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공무원들이 대거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는가 하면 파장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해당 지자체가 경위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도지사와 교육감 등 기관장들도 이들을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예고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 변종 성매매업소인 N휴게텔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2개월간 모두 700여명이 다녀갔다.

경찰은 이 가운데 공직자와 결제 액수가 많거나 여러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일반인 45명을 추려 성매수 의혹 수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경찰이 성매수 혐의자로 지목한 공직자는 모두 21명으로 이 중 제주지역 공직자 12명이 끼어 있다. 해당 기관 안팎에서는 이들의 신원에서부터 문제의 사건 이후 자리 이동 여부 등에 관한 소문이 돌고, 삼삼오오 모여 귀엣말을 주고받는 등 쉽게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사건 때문에 자칫 제주도 전체가 ‘성매매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지고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파문은 인터넷과 전파, SNS 등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경북의 한 지방자치단체 면사무소 공무원 5명이 지난해 여름 이 휴게텔에서 결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직원이 누구인지 확인하느라 발칵 뒤집혔다.

특히 간부급 행정 공무원과 경찰과 현직 교사 등 사회의 모범을 되어야 할 직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여성인권연대 등 도내 14개 여성단체 등은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수 공무원들을 강력히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법을 기초로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성매매방지법을 위반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했다”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700명 모두를 조사,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관광단지라는 미명하에 성 산업 확대를 무책임하게 방조한 게 이런 결과를 낳아, 도정이 사실상 범죄 가담에 동조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성매매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서부경찰서와 제주도에 성매수 관련자의 실명 공개를 요구했다. 그들에게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뜻에서 꼴뚜기 등을 보내 공직자 기강 해이에 경종을 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공직자 성매수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지난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자는 평소 본연의 자세를 잘 지키고, 처신을 잘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찰조사 결과가 통보되면 이에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언 도교육감도 대충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공직자 등의 성매수 파장은 제주 지역사회에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